폐지 팔아 보셨나요? (폐지 팔아 생활비에 보태기) 2011. 9. 30. 00:56 from 4th Dimension
거의 왠만한 물건들은 인터넷에서 구매를 하다보니 집에 택배박스가 막 쌓이는 것 같다. 보통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폐지팔아 생활한다는 것 같아서 얘들은 얼마나 가치가 있을까? 하는 의문에서 직접 폐지를 고물상에다가 팔아봤다. 무려 2달동안 집에 오는 광고지, 우편물(개인정보는 그 부분만 찢어서 버렸다.) 그리고 택배 박스와 마트에서 물건을 담아서 오는 박스들까지 전부 모았다.. 그리고.. 뚜둥... 다음의 돈을 벌었다.. 노력대비해서 성과는 미비하다.. 이거 뭐 생활비에 보태겠나? ㅡ,.ㅡ;
예전에 주택에 살때는 어마니가 신문지 모이면 재활용품에 내놓지 말고 근처 고물상에 가져다 주면 단돈 100원이라도 받는다고 내가 종종 가져다 주곤 했는데.. 그땐 돈받으면 찌질해 보일 것 같아 아저씨 그냥 하세요~ 하면서 줘버리곤 했는데... 팔아먹을 목적으로 모아보는 것은 이번이 첨인듯.. (솔직히, 이 앞에 한 두번 더 있다.. ㅋ~... 그땐 금속이 있어서 한 2만원은 받았을 듯.)
고물상 가서 안 것이 종이는 돈이 안된다.. 비철금속(구리, 스뎅, 아연 등등)이 돈이 된다. 또한 헌 옷과 가방도 돈이 된다.. (이제 헌 옷을 재활용통에 넣지 말자.. 재활용통에 넣어도 불우한 이웃에게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지들이 분류해서 후진국에 다시 팔아 먹는다.. ) 그런 의미에서 우리 아파트에서 모이는 재활용품(종이, 알루미늄캔, 유리병 => 다들 소주병, 맥주병 그냥 버리더라.. 이것도 모이면 돈이 제법 될 듯)을 모으면 돈이 제법 클 듯 하다.. 관리비 내역서에는 폐품판 내역은 없던데... 흠...
결론은.. 이 돈을 모아서 깔끔하게 카드하나 사기로 했다. 카트계의 벤츠.. 마그나 카트를 노리고 있다. 한 이마트에서 보니깐 3만원 하던데... 음.. 폐지를 1년치를 팔아야 카트 하나 사겠구나.. 헐....
새 카트 사서 고물상 갈때 좀 편하게 갈라고.. @,.@ 지금은 고물상에 폐지팔러 갈려고 차가 움직인다.. 기름값이 더 들겠넹~! ㅋ
누가 보면 쓰레기지만, 생활에 작은 보탬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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