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하나SK카드 점점 개념을 상실해 가는 구나. 

 
나의 카드 결제일은 15일이다. 15일로 하는 이유는 카드사들의 신용공여기간이 대체적으로 최장 45~46일이라 15일에 결제를 하면 지난달 1일에서 말일까지의 신용카드 사용분에 대해서 결제를 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면 지난달 사용한 금액이 곧 결제 금액이기에 나는 이 결제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달 카드 명세표를 정리하다가 하나SK카드가 결제일을 이틀 당긴다는 공지를 보게 되었다. 이 말은 신용공여기간을 줄이겠다는 말이다. 이 신용공여기간이라는 것을 한번 살펴보자. 

 신용공여기간 : 고객이 카드로 물건을 사거나, 현금서비스를 받은 날로부터 대금을 결제하거나 돈을 갚은 날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즉, 나의 경우 1일에 카드 승인을 따면 다음달 15일 쯤에 카드 결제를 함으로 최장 45일 정도의 신용공여기간이 있음을 알수 있다. 이 신용공여기간이 길어지면, 돈을 회수하는 데까지 기간이 길어짐으로 카드사에서는 될 수 있으면 신용공여기간을 줄여서 돈을 빨리 회수하고자 한다. 반면의 고객의 입장에서는 돈을 쓰고 나중에 내면 낼 수록 그간에 이자를 쌓는 일을 할 수 있음으로 이 공여기간이 길수록 고객에게는 유리하다.

 지난 해에 결제일을 17일에서 15일로 바꾼 것 같다. 카드사에서 이 신용공여기간을 이틀 줄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올해 다시 하나SK카드가 또 이틀을 줄인다고 한다. 아직 하나카드에 속해있던 BC카드는 변동이 없는데 말이다. 얘네들 SK랑 합치더니 좀 간사(?)하게 노는 것 같다. 

좌측을 한번 보자.

4월부터 하나SK카드의 신용공기간이 변경된다는 이야기이다. 신용카드 사용분에 대한 결제는 이틀 단축하고 현금서비스에 대한 부분은 1일 연장하였다.

1) 신용카드 사용부분에 대한 회수 기간 단축 => 비용절감, 고객은 손해

2) 현금서비스 사용분에 대한 회수 기간 연장 => 수익 증가 (왜냐면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이 굉장히 높다. 높은 것을 하루 더 가지고 있어야 한다.)

 특히, 2번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정도 늦게 결제하는 것에 대해서 둔감해 할 것 이고, 그 사이 카드사는 하루치 이자를 더 먹을 것 같다. 나 처럼 하루치 이자가 무서워 하루 먼저 선결제를 날리는 사람이 몇명되겠는가.. 

 

 나는 현금서비스는 죽어도 안 쓰는 사람이라 상관없지만, 이번 하나SK카드의 신용공여기간 단축은 왠지 좀 약아 보인다. 내가 쓰고 있는 BC카드와 KB카드는 15일이 결제임을 볼때(신한과 현대, 삼성은 모르겠음) BC카드에서 분리해 나온지 얼마되지 않아 바로 공여기간을 줄이는 건.. 좀 SK스러워 보인다.

 셀메가 아니면 전혀 쓰지 않을 하나SK카드.... 네가 이틀의 결제일을 당긴다면, 나는 매월 31일 저녁에 결제하거나 1일에 큰돈을 결제하는 방법을 택할 것이고, 하나 셀메 엔터 옵을 꼭꼭 챙겨서 써주겠다....  솔직히 하나 캐쉬백 없어지고는 하나카드의 메르뜨가 많이 줄었다. 하지만, 듣보잡 1.8과 모바일 5%을 많이 사용하는 나는 분명 나는 카드사에서 볼때 체리픽커임에는 틀림없다. 

 내가 체리픽커라 할지라도. SK는 좀 얄밉다... 그냥.. 얄미워.... 아무 이유없어..   .... 그나저나 다 15일인데, 지 혼자 13일이네... 헷갈리겠네... 

 결론 : 하나SK카드 좀 얄밉다... .
Posted by 4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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